2012년 5월 27일 일요일

성령칠은(聖靈七恩)

  성령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도록 생명의 은총으로 믿음과 바람과 사랑의 덕을 주실 뿐만 아니라 이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일곱가지 도움의 은사를 주시는데, 이를 성령칠은(聖靈七恩)이라고 합니다.

  성령칠은에는 슬기(지혜), 통달(지식, 깨달음), 의견, 지식, 굳셈(용기), 효경, 두려워함 등이 있지요. 물론 이러한 은사들이 견진성사 때에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, 세례 때 처음으로 주어지고, 다만 견진성사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확고하게 되는 것입니다.
  이들 중 슬기(지혜)와 통달(지식, 깨달음)과 의견과 지식은 우리의 지능을 도와주며, 굳셈(용기)과 효경과 두려워함은 우리 의지를 도와줍니다.

① 슬기(지혜) 
     하느님의 뜻만을 따라 살고 그것에 맛들일 수 있는 슬기로움을 준다.

② 통달(깨달음, 지식) 
     하느님의 진리가 참된 것임을 깨닫게 해 주고 예수님의 가르침을
     잘 알아듣고 이해하게 해 준다.

③ 의견 
     어떤일이 옳고 그른 일인지 더욱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게 해 준다.

④ 지식 
     교리와 성서의 뜻을 잘 알아듣도록 도와준다. 그리고 교리와 성서의 어떤 해설이
     옳은지 그른지 분별하게 한다. 그리고 교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관계되는지 알려 주며,
     여러 종교에 대한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한다.

⑤ 굳셈(용기) 
     굳세지 못한 사람은 싸움에 진다. 우리는 끊임없는 유혹과 싸우고 있다.
     또 어떤 때는 믿음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거나 어려움을 당하는 수도 있다.
     굳셈은 이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게 한다.

⑥ 효경 
     하느님을 무서워하기보다는 참 아버지로 알아 사랑하여 친밀감을 갖고,
     하느님의 뜻을 채워 드리려고 힘쓰고, 어려운 때에는 자녀들이 부모를 신뢰하는 것처럼
     언제나 하느님을 따르며 의지하게 한다.

⑦ 두려워함(경외심) 
     단순히 공포심을 가지고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효성 있는 자녀들이
    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까 조심하듯, 범죄하여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지 않도록 하고,
     우리 영혼이 해를 받지 않도록 우리를 조심하게 해준다.

출처 : http://www.s-maria.or.kr/maria/missa06/1191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